바이러스 수막염, 10세 미만에서 59.2% 발생...7~9월 환자 증가
파이낸셜뉴스
2016.08.14 12:00
수정 : 2016.08.14 12:00기사원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를 분석한 결과 2011~2014년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달은 7월이었고 2015년에는 9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는 10세 미만이었으며 전체 진료인원의 59.2%를 차지했다. 이어 10대 17.0%, 30대 8.1%, 20대 6.3% 순이었다. 10세 미만 환자는 여름철에 크게 증가하면서 월별 진료인원 비중이 약 70%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뇌수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가래 및 분변에 접촉하거나 이에 오염된 물품을 통해 전염된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열과 두통, 구토 증세가 동반될 경우 이를 완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사평가원 하상미 상근심사위원은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어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세정제를 이용해 공용 물품이나 실내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