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지교회 고교생 해외문화탐방 '호응'
파이낸셜뉴스
2016.08.16 16:34
수정 : 2016.08.16 16:34기사원문
이번 행사는 부산연지교회 양육위원회 주관, 위너콤 주식회사(대표 정순백 장로) 후원으로 진행됐다.
고교생들은 이번에 미국의 동부지역인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보스턴, 나야가라폭포, 캐다나 토론토를 둘러보며 그 곳의 문화와 역사를 탐방했다.
참가 학생들은 중학교 2학년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가을에 도서 5권을 읽고 지필고사를 통과해 선발된 장학생으로(양육 경비와 미국 탐방비 전액 지원) 18개월간의 양육을 거쳐 최종 미국으로 해외탐방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양육기간 동안 세계사, 미국사, 원어민과의 영어회화, ICT(정보통신기술) 소양교육 등을 받았다.
양육기간 중에 학생들이 가고 싶은 나라를 직접 정하고 그 나라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해 팀별 발표를 실시했다.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 발표를 했고 투표를 통해 제일 준비를 열심히 한 미국팀이 선정돼 탐방이 이뤄졌다.
여행사의 도움을 받는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으로 지하철, 버스, 국내 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시와 도시를 옮겨 다니는 여정으로 짜여졌다.
실제로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티켓을 직접 구매하고 날짜마다 담당을 정해 구글맵으로 박물관을 찾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하루 2만보를 걷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지인들은 아주 쉽게 주문하는 베이글 가게에서 메뉴선택 방법을 몰라 점심을 먹기 위해 한참을 서성거려야했던 일, 걷다가 도착한 박물관, 미술관에서도 계속 서서 관람했기에 다리가 아팠던 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돌아오는 강행군이었지만 뉴욕에서 만난 뉴요커들의 자유로움과 브로드웨이에서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은 학생들의 탐방 만족도를 더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중심지 뉴욕, 정치 활동의 중심지 워싱턴, 최고의 교육기관이라 알려진 하버드대학, MIT공대, 콜롬비아대학, 뉴욕대학, 미국 역사의 중심지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웅장한 자연경관의 최고봉 나야가라 폭포를 둘러본 연지교회 글로벌리더 육성 프로젝트 제2회 역사문화탐방을 마쳤다.
현재 지난해 선발한 3기 양육이 진행 중인 부산연지교회는 오는 11월 4기 해외역사문화탐방팀을 뽑을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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