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고 에어컨 틀어놔" 제네시스, 원격조정 된다
파이낸셜뉴스
2016.08.19 16:30
수정 : 2016.08.19 16:30기사원문
현대차, 아마존 기술 적용.. 국내선 서비스 안돼
현대 제네시스가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층 더 똑똑해진 제네시스를 선보인다. 아마존의 음성비서인 알렉사를 통해 제네시스를 집에서 원격조정 가능해진 것이다. 현대차는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음성만으로 차량을 원격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예를 들어 집안에서 아마존 알렉사에게 "제네시스 G90(EQ900)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25도로 틀어놔"라고 음성 명령을 전달하면 알렉사가 제네시스에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켜 놓는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마존 알렉스는 제네시스 G80과 G90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아마존 알렉스가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관계로 국내에서는 이 기능을 아직 사용할 수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 아마존 알렉사가 출시가 안 된 관계로 현재 이 기능을 한국에 선보일 수 없다"며 "국내 출시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주시장에서 새로운 고급차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벤츠, BMW, 아우디 등의 독일차와 렉서스, 인피니트 등의 일본차로 양분화 된 고급차 시장에서 커넥티드 카를 모토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