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걸' 최운정, LPGA투어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

파이낸셜뉴스       2016.08.26 15:41   수정 : 2016.08.26 15:41기사원문

최운정(26·볼빅· 사진)이 시즌 첫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그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3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속개됐고, 일몰에 걸려 잔여 경기는 다음 날로 연기됐다. 그런 가운데 최운정은 5개홀을 남긴 상태서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시즌 7승 합작에 나선 '한국 군단'은 최운정 외에도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우리투자증권)이 18홀을 모두 마친 상태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 올림픽에서 복귀한 전인지(22)는 4언더파 68타를 쳐 2014년 대회 우승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3), 김효주(21), 지은희(29) 등은 3언더파 69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 선수의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무명' 스테파니 메도(24·북아일랜드)와 노장 카린 이셰르(37·프랑스)가 1타차 공동 2위에 랭크된 가운데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가 5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디아 고는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리우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5개홀을 남기고서 5타를 줄이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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