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거라 부산항' 부른 원로가수 백야성씨 별세
파이낸셜뉴스
2016.10.03 20:02
수정 : 2016.10.03 20:27기사원문
원로가수 백야성씨(본명 문석준.사진)가 뇌경색으로 1년반 투병하다 급성 신부전증이 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2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서울 출생인 백씨는 1958년 공군 복무 중 오아시스레코드 전속가수 모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마도로스 맘보' '마도로스 기타' '마도로스 폴카' '마도로스 사랑' '마도로스 멋쟁이' '마도로스 센터' 등 제목에 마도로스가 들어간 노래가 30여곡이어서 '마도로스 가수'로 불리기도 했다.
전성기였던 1960년대 왜색 가요, 왜색 창법 등에 휘말려 모든 노래가 금지돼 가수활동을 접었다. 1986년 노래가 해금돼 20여년 만에 KBS '가요무대'로 복귀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은 1남 2녀다. 빈소는 경기 성남 분당 제생병원, 발인은 4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 별내 가족 납골묘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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