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도시건설·방재연구소 개소...안전한 해양도시 구현
파이낸셜뉴스
2016.10.04 09:54
수정 : 2016.10.04 09:54기사원문
국내 최초로 해양건설·방재분야 통합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해양도시건설·방재연구소'가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시는 5일 동아대 하단캠퍼스 공학관에서 해양도시건설·방재연구소 개소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는 올 4월 교육부의 2016년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2024년까지 9년간 45억원의 연구비를 국비로 지원받아 동아대 공학관에 공간을 확보하고 30여명의 전문 인력이 '해양건설·방재기술 개발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한다.
현재 부산시가 진행하는 스마트빅보드 시스템의 핵심 데이터베이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빅보드란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모든 재난정보를 한 번에 분석하고 대응하는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뜻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5개구에 스마트 빅보드를 구축하고 재난 예측과 분석 기능 개발 등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이상찬 재난예방과장은 "해양도시건설·방재연구소는 해양과 인접한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원자력 발전소, 초고층 건축물 등 특수구조물이 많아 재난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이 수백 조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해 없는 해양도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축, 토목, 방재분야 등 다학제간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해 한차원 높은 해양건설·방재기술 연구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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