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고양시에 ‘국제여성의료원’ 건립
파이낸셜뉴스
2016.10.04 17:15
수정 : 2016.10.04 17:15기사원문
경기도 고양시와 차병원 그룹은 장항동 일대에 연면적 7만2725㎡ 규모의 '국제 여성 의료원'을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양시와 차병원 그룹은 지난달 30일 고양시의 의료 산업 발전 및 글로벌 의료 관광 명품 도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고양시는 국내 최고의 의료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차병원그룹과 ▲고양시 내 국제 여성 의료원 건립 ▲의료 한류 이끌 메디컬 투어 단지 조성 ▲바이오 육성을 위한 신약 개발 중점 지원 ▲고양시 신 한류 의료 관광 정보 센터 설치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내 생명공학기술 분야 기업 유치 협력을 통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연계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은 "고양시에 건립 예정인 고양 국제여성의료원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의료산업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다"며 "고양시는 공항이 인접한 최고의 요충지로 전 세계의 모델이 될 만한 바이오시티를 건설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진찬 고양시 제1부시장은 "바이오시티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 고양시가 비전수립 및 도시계획 수립 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고 특히, 현재 우리시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테크노밸리,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적극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국내 최고의 난임 병원으로 명성이 높으며 국외적으로도 1999년 한국최초로 콜럼비아 대학 내 CHA-Colombia 불임센터를 설립하고 2002년 미국 최초의 난자은행을 오픈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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