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타이틀 방어, 세번 실패는 없다"
파이낸셜뉴스
2016.10.04 17:43
수정 : 2016.10.04 17:43기사원문
KLPGA 하이트진로챔피언십
고진영·장수연 등과 우승 대결
'메이저 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대회 2연패를 위해 국내 무대에 선다.
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파72.668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다.
전인지는 메이저대회 승률이 높은 대표적 선수다. LPGA투어에서는 US여자오픈과 올해 에비앙챔피언십서 우승했다. 모두 메이저대회다. 일본에서도 작년에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국내에서도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 우승이 있다. 프로 데뷔 첫 승인 한국여자오픈과 지난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이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 여정이 간단치는 않다. 샷감이 뜨거운 국내 선수들의 날카로운 예봉을 꺾어야 한다. '대세녀' 박성현(23.넵스)이 휴식을 위해 불참하지만 나란히 시즌 2승씩을 거두고 있는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 상위 랭커들과의 일전을 불사해야 한다. 이 대회에 앞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김민선(21.CJ 오쇼핑)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서 활동 중인 전미정(34)과 김하늘(28.이상 하이트진로)까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전인지는 1, 2라운드서 고진영, 김민선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공식 연습 라운드를 팬들에게 개방한다. 국내 골프 대회에서 연습 라운드 공개는 이 대회가 최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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