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가보니

파이낸셜뉴스       2016.12.08 15:29   수정 : 2016.12.09 10:11기사원문



8일 찾아간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국내외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또 국내 디자이너들의 세계 진출을 돕고 세계 디자이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왔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디자인과 놀자(Play)'를 주제로 180여 개 브랜드와 6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디자인 경영 부스였다. 이곳에서는 디자인 영역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지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와 김치호 공간 디자이너 간 협업으로 이뤄진 '카마로 아트 프로젝트' 였다. 자동차와 공간디자인을 엮어 마치 멈춰있는 자동차가 달려오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마케팅 회사 '도브투래빗'과 협업해 모바일 카드 'FAN'의 서비스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부스를 선보였다. '여러서비스의 통합,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네트워크, 고객과의 연결'을 의미하는 파이프관이 메인소재로 활용됐다. 마스코트인 판귄과 함께 하는 VR게임존, FAN앱 체험존, 판귄과의 포토존 등의 콘텐츠들도 독특한 재미를 선보였다.

디자이너 프로모션 부스에서는 전문 디자이너 35인과 젊은 디자이너 10인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품목도 가구, 공예부터 미디어아트, 사물인터넷(IoT) 등 전통 디자인과 첨단디자인을 아우르고 있었다. 옛날 라디오의 디자인과 IoT기술을 접목한 블루투스 스피커, 독특한 디자인의 의자 등이 전시돼 있었다.


138개 회사가 참여한 '디자인 브랜드' 섹션에서는 '혼놀족'과 키덜트 문화에 맞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페이퍼토이, 캐릭터 피규어를 비롯해 독특한 디자인의 여행제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전시회 관계자는 "올해는 디자이너에게 원천적인 작업소재가 되는 제지류 브랜드의 참여가 늘었으며, 생활 디자인 소품, 국내 키즈 브랜드 상품 등 국내외 디자이너 편집 브랜드의 참여 수도 증가했다"며 "디자인 제품에 관심 많은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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