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계약심사제도 예산절감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2017.01.04 11:00   수정 : 2017.01.04 11:00기사원문

【당진=김원준 기자】충남 당진시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지난해 23억8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사전 예방적 감사 기법 중 하나로,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나 용역, 물품제조에 대해 계약 전에 설계나 견적의 적정성 여부를 사전에 감사하는 제도다.

당진시는 1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나 5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구입을 할 경우와 5억원 이상의 대형공사가 10% 이상의 설계변경을 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계약심사를 사전에 이행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당진시는 공사 126건, 용역 54건, 물품 43건 등 총223건, 718억원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105건(공사 75건, 용역 18건, 물품 12건), 23억8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2015년 계약심사를 통한 예산 절감액인 17억4000만원보다 6억49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당진시는 올해도 계약심사제도를 활용한 사전적 감사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장 확인을 통한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심사와 함께 출자·출연기관도 계약심사를 진행, 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규모 공사에 대해서는 계약심사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해 계약심사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건설공사 같은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업은 계약심사 담당자가 사업현장을 방문, 현장 여건을 점검하는 등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계약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2015년보다 2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가 증가해 계약심사를 통한 절감액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사전예방과 지도에 중점을 둔 적극적인 계약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