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산 부동산 시장 핫한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2017.01.10 18:02   수정 : 2017.01.10 18:02기사원문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제외.. 신규 물량 수요 높은 점 등

미국발 금리 인상 등 각종 부동산 악재로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곳이 있다. 바로 '부산'이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업체 대다수가 올해 주요 분양 단지 중 하나로 부산을 꼽고 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규제서 제외된데다 활발한 도시정비사업과 신규 공급물량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점을 주요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업체 중 대다수가 올해 부산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공동시공을 통해 올 하반기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 2구역을 재개발한다. 단지규모만 3853가구(일반분양 2488가구)에 달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는 올 지방 분양 물량 중 '매머드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하철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근접해 있어 부산에 또한번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몰고 올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 상.하반기에 걸쳐 부산에서 도시정비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3블록(913가구.일반분양 913가구), 10월에는 부산 동래구 온천3구역(439가구.일반분양 236가구) 재개발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3블록에 총 3076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부산에 쏠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두고 전문가들은 △11.3 대책 중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규제 제외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및 신규 공급물량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주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산에는 아직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움직임이 활발하다보니 건설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센터장은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흐름이 남아 있는데다 부산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도시정비사업이 부산 분양시장의 동력역할을 해 줄 수 있던 요인"이라며 "올 상반기 까지는 이같은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조선.해운업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항만과 연결된 일부 지역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강한 규제를 피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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