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점으로 김연아 넘은 메드베데바.. 여자 피겨 싱글 최고점 기록
파이낸셜뉴스
2017.01.28 13:51
수정 : 2017.01.28 13:52기사원문
러시아 피겨요정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최고점 기록을 깼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는 28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의 오스트라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5.86점, 구성점수(PCS) 74.93점으로 합계 150.79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메드베데바가 기록한 229.71점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228.56점(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을 1.15점 앞서는 기록이다.
메드베데바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시원하게 출발했다. 트리플 러츠는 에지 사용의 부정확으로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점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까지 큰 실수 없이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메드베데바가 우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상 최초로 종합 230점 고지를 밟을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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