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13마리 살던 초대형 수족관 유리 깨져.. 순식간에 아수라장

파이낸셜뉴스       2017.02.07 10:07   수정 : 2017.02.07 10:25기사원문



멕시코에서 초대형 수족관의 유리가 깨지면서 순식간에 주변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마사틀란에 있는 아쿠아리움에서 아크릴 유리로 만든 수조가 깨지면서 약 250만 리터의 물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금이 간 수족관에는 13마리의 상어와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상어나 물고기가 쏟아져 나올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지만, 틈 사이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쿠아리움 내부는 물론, 주변 도로까지 물바다가 됐다.

다행히 사고가 영업시간 이후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수조에 있던 상어와 물고기은 급히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8년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23일 개장한 아쿠아리움은 한 달 여만에 사고가 발생해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34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멕시코 정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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