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캄보디아서 '한국학 워크숍’ 개최
파이낸셜뉴스
2017.03.06 14:35
수정 : 2017.03.06 14:35기사원문
이화여자대학교가 캄보디아의 자생적 발전능력 계발을 위해 캄보디아 현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6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화여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단은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이하 RUPP)에서 '제5회 RUPP-EWHA 한국학 워크숍'을 개최했다.
특히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학 특강, 한국어 교사 연수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은 RUPP 한국어과 교수진 및 재학생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목표는 국내 선진 교육모델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캄보디아의 고등교육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있다"며 "2012년부터 계속되어온 노력의 결과, 올해 RUPP 한국어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또 RUPP 교수진의 학술지 게재, 학회 발표 등 실적이 증가했으며, 학생 수와 학생들의 진학률 및 취업률이 상승했다. 학생들의 수학능력도 크게 향상돼 RUPP 한국어과 학생들의 경우 한국어능력시험 합격자 수가 사업 전 28명에서 사업 후 104명으로 271% 증가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화여대 사업단장 김은미 교수(국제학)는 "이화여대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은 서로 다른 학과의 교수들이 협업을 통해 현지맞춤형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그 결과 현지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음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이화가 지향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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