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커, "연장전 늑장 플레이 죄송"

파이낸셜뉴스       2017.05.02 11:39   수정 : 2017.05.02 11:39기사원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 사진)가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늑장 플레이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면서다. 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늑장 플레이를 해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전날 커는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렸던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마지막날 노무라 하루(일본)와 연장 6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 그 결과 커는 준우승에 그쳤다.

연장전에서 커는 샷을 할 때마다 적지 않은 시간을 썼다. 우승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하지만 커가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썼다는 지적이 많았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골프채널의 주대 랜킨도 "커는 보통 이 정도로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다. 일부러 경기를 천천히 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골프팬들 사이에서도 커가 심리전을 벌이려고 일부러 경기를 늦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셌다.
이에 대해 커는 "날씨가 너무나 좋지 않은데다 (연장전이 진행된)18번홀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커는 "어제 우승한 노무라에게 축하인사를 보낸다. 우리 모두 정말 힘든 경기를 펼쳤고, 팬들도 시속 70㎞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 경기가 느려진다는 점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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