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 '드림타임', '누수공사' 공연
2017.05.05 16:47
수정 : 2017.05.05 16:47기사원문
연극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한국 연극을 개발하고자 마련된 연극인 재교육 프로그램인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축적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는 교육과 창작을 연계하는 창작극 중심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차세대 연극인들이 워크숍 및 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은 연극인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산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극작 네트워크 '작가의 방 낭독극장'에서 소개된 희곡 중 두 편이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작품별 워크숍에는 극작가 배삼식, 현대무용가 안은미, 연출가 고선웅,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신범순, 신경심리학자 장재키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멘토진이 합류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인다.
전쟁의 상처 위에 세워진 도시, 베트남 다낭을 배경으로 하는 '드림타임'은 꿈과 현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슬프고도 찬란한 순간을 그려낸다. 또한 '누수'라는 독특한 소재로 펼쳐지는 '누수공사'는 반갑지만 때로는 불쾌하기도 한 타자의 침입과 관계의 본질을 유쾌한 블랙 유머로 풀어낸다.
'드림타임'은 6일부터 13일까지, '누수공사'는 17일에서 5월 22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공연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