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신규투자 통한 성장동력 확보 기대

파이낸셜뉴스       2017.06.13 08:42   수정 : 2017.06.13 08:42기사원문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의 대규모 신규 투자와 관련 자금조달에 대한 시장 우려가 상존하지만 가동률 90% 상황인 가공식품, 내수시장이 정체된 소재식품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13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인수하는 농축대두단백(SPC) 생산 글로벌 1위 기업인 셀렉타는 2016년 기준 매출액 3794억원, 영업이익 580억원, 순이익 4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PC 분야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8%로 1위다.

지분투자는 CJ제일제당 2100억원(53% 지분율), 코파(COPA)펀드 1500억원(37%) 등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SPC는 사료원재료 중 고단백 생선분말인 어분을 대체하는 소재로 정체된 어분과 달리 1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라면서 "셀렉타는 SPC 산업 내에서 입지, 물류, 영업 경쟁력을 확보해 지난 3년간 평균 11.4%의 마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진천 식품통합기지 신설은 가정간편식(HMR), 냉동식품 등 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적시 투자로 판단됐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5410억원을 투자해 진천 식품통합기지를 신설할 계획이다.


2020년 목표 매출액은 5000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 수준이다. 시생산은 2018년 10월로, 매출인식은 2019년부터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주요 품목은 햇반, 만두, 조리냉동, 조리육 등인데 품목별로 가동률이 80~100%에 달해 증설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 "2020년까지 햇반 20.1%, HMR 26.4%, 조리냉동 12.7%의 전년대비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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