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자동분사기' '탄소섬유컨테이너' 창업아이디어 주목
파이낸셜뉴스
2017.07.09 10:39
수정 : 2017.07.09 10:39기사원문
동명대 창업동아리 대학생들이 '스타트 호르몬 자동분사기'와 '탄소섬유컨테이너' 사업화 아어디어로 창업유망팀에 뽑혔다.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재학생창업동아리 2개팀이 최근 대학생들의 잠재력이 큰 창업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2017년 창업유망팀 300경진대회'(교육부)에서 나란히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마무리팀은 과실 재배 때 병충해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농약 대신에 곤충들의 페로몬과 알로몬을 상황에 맞게 원격 조종하는 설치형 스마트 자동 분사기를 제작하려 한다.
과일에 잔류독성으로 남아 사람에게 각종 질병을 안겨주고 익충 개체 수 감소로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는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무리팀은 친환경적이고 방제가 확실한 이 아이템을 고안한 것이다.
마루팀은 전공 수업중에 현재의 철제 컨테이너가 지닌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듣게 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소재로 미래에 널리 유통될 가능성이 높은 '탄소섬유 컨테이너'를 생각하게 됐다.
현재 수출용 드라이 컨테이너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철제 컨테이너는 값싸고 가공하기 쉽지만 부식 연료비효율 등 단점도 있다. 녹슬지 않고 무게가 철의 25%, 인장강도가 10배에 달하는 초경량고강도소재인 탄소섬유로 제작한 컨테이너를 사용하게 되면 컨테이너선의 연료효율이 증가하고 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창업유망팀300'경진대회는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공동 주관으로 전국 5개 권역별 온·오프라인평가를 통해 선발된 60팀씩 총 300개팀이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 웹사이트에서 팀별 아이디어 겨루기 등 과정을 밟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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