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하반기 프로그램 개시
파이낸셜뉴스
2017.07.24 09:46
수정 : 2017.07.24 09:46기사원문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당대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의 생신 연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 기록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에 첫선을 보였으며 연간 12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덕수궁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 하반기 음악회에는 지난해 석조전 음악회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9월 27일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바리톤 오세민 등 4명의 성악가들이 대한제국 시기의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곁들여 대한제국 애국가 등의 노래를 부른다. 10월 25일에는 바리톤 정지철 등 김자경 오페라단 소속의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대표곡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명곡을 부르며 관객을 맞이한다. 11월 29일에는 팬플룻 연주자 김창균과 클래식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이 7월 행사의 연주자인 김해은과 장대건과 함께 이색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음악회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매달 음악회 1주일 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90명을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들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접수 받는다.
석조전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 입장도 무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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