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돌아온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진출
파이낸셜뉴스
2017.08.08 18:35
수정 : 2017.08.08 18:35기사원문
울산 영남알프스 배경
【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의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돌아온다'(감독 허철)가 한국 영화로서는 10년 만에 세계적 영화제인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울산 울주군은 8일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으로 제작 지원한 영화 '돌아온다'(꿈길제작소 제작)가 오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1st Film Competitio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한국 영화로서는 2007년 성지혜 감독의 '여름이 가기 전에'가 초청 받은 이후 10년 만이다.
1st Film Competition 섹션은 전 세계 극영화 데뷔작 중 주목할 만 한 작품을 엄선한 경쟁 부문으로, 자국 외에 다른 나라 영화제는 물론 방송.온라인 등에 선보이지 않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은 동명의 작품을 각색해 제작한 것으로, 시골마을에 있는 ‘돌아온다’라는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주 무대인 이 가게는 실제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한 음식점이다.
가게에 걸려 있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문구 때문에 사람들은 식당에 몰려오고 그리운 이들을 기다리는 그들의 애잔한 사연이 원작의 내용이다.
올 1월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1차 내부 시사회를 가졌으며 이후 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뒤 지난 5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는 일반 개봉 전 오는 9월 21~25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후 10월 께 일반 개봉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화 전체가 울주군을 배경으로 제작돼 울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도시의 정취를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더불어 울주군이 영화의 도시로 도약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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