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의 매력 물씬… 책방길 걸어보세요
파이낸셜뉴스
2017.08.10 18:23
수정 : 2017.08.10 18:41기사원문
'절약'보다는 '절제'를 강조해야 할 만큼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쩌면 헌책방은 궁상맞고 촌스러운 공간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화려한 건물 사이에 숨어있는 작고 낡은 헌책방에 들어서는 순간, 손때 묻은 책 한 권을 손에 쥐면 지식에 대한 순수한 목마름과 함께 세상을 전부 얻은 듯 행복할 수 있었던 옛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좁디좁은 계단을 따라 켜켜이 쌓여있는 책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낡은 뿔테안경을 쓴 책방 주인이 순식간에 고객이 찾고 있는 책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낸다.
책장 앞에서 책 한 권을 전부 읽더라도 나무라는 사람 하나 없는 넉넉한 인심이 넘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