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서바릭스', 식약처로부터 항문암 적응증 확대 승인받아

파이낸셜뉴스       2017.08.16 12:40   수정 : 2017.08.16 12:40기사원문

GSK한국법인은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사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문암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서바릭스는 남녀 모두에 접종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암에 최적화된 백신이 됐다.


항문암은 드문 질환이지만 전 세계 남성과 여성에서 발생률이 매년 2%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연간 발생하는 2만7000건의 항문암 케이스 중 약 88%가 HPV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 백신사업부의 마케팅 총괄인 윤영준 이사는 “HPV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고, HPV에 의한 항문암 역시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서바릭스의 추가 적응증 승인은 항문암을 주로 유발하는 HPV 16, 18형에 대한 높은 예방 효과뿐 아니라 남성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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