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고… 우리, 아울렛서 데이트할까?
2017.08.24 19:41
수정 : 2017.08.24 19:41기사원문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감돈다. 가을 행락시즌을 앞두고 나들이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교외 복합쇼핑몰, 아웃렛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통대기업들의 유통시장 경쟁이 아웃렛 시장으로 치달으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대도시 주변에 교외형 아웃렛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적지 구경과 쇼핑을 한번에
여주와 파주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은 인근 관광지가 많아 주말 나들이 명소로 유명하다. 주변의 다양한 유적지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서울 근교 여행을 계획할 때 추천하는 넘버 1 쇼핑 관광지이다.
여주에는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주요 역사 인물들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다. 특히 세종대왕릉와 효종대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명소로 인기다. 또한 여주 해여림식물원은 초록으로 뒤덮인 울창한 나무숲과 잔디 연못과 실개천에서 즐기는 힐링 공간이다.
파주에는 임진강,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같은 주요 유적지와 함께 헤이리 예술마을, 출판문화산업단지, 유럽마을 프로방스 등 문화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임진각에는 한반도 모양의 통일연못과 경의선을 달리던 열차가 달리고 싶은 철마라는 이름의 카페와 함께 서 있고 미군참전비, 임진강지구 전적비, 버마 아웅산 순국외교사절 위령탑 등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만2773명이 자유를 찾아 걸어서 귀환했던 자유의 다리를 직접 건너보는 체험도 할 수 있으며 대형 잔디 언덕과 야외공연장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좋다. 파주 프로방스는 아기자기한 동화 속 마을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는 이들을 위한 명소로 꼽힌다.
부천 중동 세이브존 인근에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에 위치한 아인스월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34점의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10대 문화유산 9점, 현대 7대 불가사의 6점 등 세계 25개국 109점의 유명건축물들이 25분의 1로 축소, 전시돼 있는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아이들에게 인기다. 한국 만화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기도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은 아이와 부모의 만화에 대한 시각차를 줄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은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자연생태공원, 시화방조제 등에서 자녀와 함께 도심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시흥은 제 2,3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스타필드하남에도 자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가 있다. 하남에는 하남역사박물관, 송파하남 어린이 천문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고나학교, 실내 동물원 쥬라리움 등이 있어 교육과 재미가 있는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실내 동물원인 쥬라리움은 비가 와도 즐길 수 있고 동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나들이 장소다.
■도심서 불꽃놀이 즐기고 쇼핑도 하고
도심에서 음악불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현대 유람선과 함께 매주 토요일에 아라뱃길 음악불꽃축제를 진행한다.
지역 관광지인 경인 아라뱃길에서 운항되는 유람선 내 불꽃축제를 김포점과 맞닿아 있는 장소에서 진행하는데, 현대프리미이엄아울렛 김포점의 점내 방송과 연계해 음악을 틀고, 해당 음악에 맞춘 불꽃놀이로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불꽃놀이 전에는 버스킹 공연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