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추석맞아 채병록 작가 '만월만복'展 개최
파이낸셜뉴스
2017.10.05 17:14
수정 : 2017.10.05 17:14기사원문
이번 전시는 추석 보름달의 확장된 개념들을 새로운 시각 언어로 표현한 신작 및 영상작품 총 20여점이 전시된다.
'한가위'는 신라의 명절인 '가배(嘉俳)', '가운뎃날'에 '크다'라는 뜻의 '한'이 붙어 파생된 단어로 가을의 한 가운데를 뜻한다.
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만월(滿月)의 밤.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고 온갖 가무와 놀이가 어우러져 한바탕 흐드러지게 노는 날이자, 만월을 바라보며 만복(萬福)을 기원하고 소원을 세우는 풍요롭고 너그러운 시간을 이번 전시의 모티브로 삼고 원이라는 만월의 형태에 집중해 모난 데가 없고 온전하게 하나로 융합하는 심성과 무아의 마음을 시각화했다. 이번 전시
'무심의 원융', '기복의 서원', '흥'을 주제로 바람과 풍요로움을 시각화한 채 작가의 신작들과 대표작인 '복 시리즈', 영상 등이 전시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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