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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입대했는지 알 것 같다"…'이재용 장남' 이지호 좌우명 뒤늦게 화제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06:41

수정 2025.12.08 09:59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
해군 장교 임관식 당시 전광판 화면에 좌우명 소개

이지호 신임 소위가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11.28 [공동취재] 연합뉴스
이지호 신임 소위가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11.28 [공동취재] 연합뉴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24)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정식 임관한 가운데 임관식 당시 공개된 그의 좌우명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재용 장남 좌우명’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 당시 전광판 화면이다.

전광판에는 이씨의 사진과 함께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좌우명이 소개됐다.

해당 글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왜 입대를 선택했는지 알 것 같다”거나 “쉽지 않은 길을 택한 이유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올렸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 이지호 신임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월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 이지호 신임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임관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할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어머니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외할머니인 박현주 부회장, 이모 임상민 대상 부사장 등도 함께했다.

이씨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지난해 9월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한 뒤 동기들의 추천을 받아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선정돼 임관 선서와 제병 지휘를 맡았다.


소위로 임관한 이지호 씨는 총 39개월간 해군 통역장교로 복무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