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첫 중·고교 교복 지원
파이낸셜뉴스
2017.10.17 19:36
수정 : 2017.10.17 19:36기사원문
【 용인=장충식 기자】경기 용인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17일 제21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7월 교복 지원 계획을 발표한 후 4개월여만으로, 시는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은 16일 관련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데 이어 이날 본회의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내년에 입학예정인 신입생은 중학생 1만1000여명, 고등학생 1만2000여명 등 모두 2만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지원금액은 예산의 범위에서 시장이 매년 정하도록 했으며 내년도 지원금은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인 1인당 29만6130원을 기준으로 68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으로,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및 읍면동에 제출하면 되고 시는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인이 지정한 계좌로 입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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