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
2017.10.29 19:27
수정 : 2017.10.30 09:38기사원문
'매출액을 기반으로 발굴한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해 최상위권 수익률을 내는 펀드.'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코레이트 트리플스타 증권투자신탁 [주식]' 펀드는 업종 대표주, 턴어라운드(실적회복)주, 유망 중소형주 모두에 투자하지만 중점은 언제나 '성장'에 있다.
시장지배력과 실적성장이 예상되지만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수익률 극대화를 꾀한다. 성장 여부를 판단하는 주된 근거는 매출액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이 펀드는 연초 이후 30%에 가까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토지신탁이 최대주주가 된 후에 '마이애셋자산운용'에서 이름을 바꾼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중심으로 최근 유가증권 부문을 강화하며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
이 펀드는 회사와 주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종목을 '성장주'로 본다. 최예열 코레이트자산운용 유가증권본부 수석운용역은 "2006년 처음 이 펀드가 설정됐을 때만 해도 다른 성장 펀드와 비슷하게 단순히 성장 테마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 성장 개념을 좀 더 확장했다"며 "주주가치의 성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배당지표를 신경 써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운용역은 매출액 데이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및 지난 분기와 비교해 모두 성장하는 기업을 관심 있게 살펴본다"며 "매출액이라는 데이터는 회계적인 눈속임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용으로 들어가면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제품 단가와 수량은 속일 수 없기 때문에 1차적인 판단에 있어선 매출액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지난 1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27.36%를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의 수익률은 30.18%에 달한다. 최 수석운용역은 "올해 같은 경우 시장을 따라가지 못한 펀드들이 많은데 이 펀드는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며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시장 전체로 보면 상위 5%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7월 이후에 정치적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커졌는데, 특정 테마나 섹터에 국한되지 않은 투자를 한 덕분에 수익률을 많이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앞으로도 성장주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 수석운용역은 "트렌드에 치여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실제로 성장이 나타나는 부분을 찾아내려고 한다"며 "당장 투자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소외된 소비재나 산업재 섹터의 기업들도 편견을 갖지 않고 유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운용역은 펀드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이 이 펀드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제안했다. 그는 "국내 펀드를 분석해봤을 때 펀드의 퍼포먼스가 가장 좋은 시기가 500억원 이하 규모의 펀드가 1000억원으로 가는 구간"이라며 "현재 이 펀드의 규모가 200억원 정도이므로 향후 2~3년 동안 수익률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아직 코레이트자산운용이라는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아 시장에서 이 펀드가 성과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회사가 한국토지신탁 자회사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수익률도 최상위권인 만큼 이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