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변호사, 생태문명 주제 국제 컨퍼런스 참석
파이낸셜뉴스
2017.11.04 09:30
수정 : 2017.11.04 09:30기사원문
포럼 ‘지구와사람’ 대표를 맡고 있는 강금실 법무법인 원 고문변호사가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시 소재 클레어몬트대학원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클레어몬트대 과정사상연구소가 주최하는 이 컨퍼런스에서 강 대표는 ‘지구법학-법과 거버넌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 법무법인 원에 따르면 한국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는 위기의 조짐을 보이는 산업문명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온 미국과 한국의 각 분야 학자, 전문가, 정책 담당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생태 문명을 구상하는 자리다.
강 대표 외에도 서왕진 서울시 연구원장, 이재돈 가톨릭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장, 신지예 서울녹색당 서울위원장도 각계 대표로 참가한다.
미국 측에선 국내에도 번역된 생태학의 고전 ‘생명의 해방’의 저자인 존 캅 박사, ‘우주 이야기’의 저자인 브라이언 스윔 박사, 신경제학자 데이빗 코튼 박사 등 다수가 참가한다. 왕쩌허, 판메이준 등 과정사상연구소 차이나프로젝트 공동 디렉터들도 동참해 미국과 한국, 중국 3국 학자들 간에 생태문명 전망에 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창립한 포럼 지구와사람은 생태적 세계관의 정립과 생태적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교육 활동 목적의 지식공동체를 지향한다.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4차례의 지구법(Earth Jurisprudence) 강좌를 통해 지구법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강 대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해서 지난해부터 유엔에서 주제로 채택된 지구법학을 소개하고 포럼 지구와사람의 활동을 소개한다. 또 포럼 소속 송기원 교수는 ‘생태적 세계관과 생명과학의 도전’, 임미정 교수는 ‘한국의 예술과 생태교육’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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