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美패션업체 투자..글로벌 소비재 시장 집중
파이낸셜뉴스
2017.11.06 18:27
수정 : 2017.11.06 18:27기사원문
투자전문 지주사를 표방한 SK㈜가 글로벌 소비재 전문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는 6일 캐나다의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인 '맥케이지', 미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인 '앨리스올리비아'와 총 6000만달러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몽클레어, 캐나다구스 등과 함께 글로벌 명품 프리미엄 다운 제조사인 맥케이지는 최근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앨리스올리비아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와 비욘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SK(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사모펀드(PE)들의 관심이 소비재로 쏠리고 있다"며 "계열사 주식보유를 통한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기존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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