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문민화 일환 실장급 고위 공무원 3명 민간인 출신으로 임용
파이낸셜뉴스
2017.11.09 19:02
수정 : 2017.11.09 19:02기사원문
국방정책실장 현,예비역 육군 장성에서 퇴역 해병대 중령으로
국방부가 9일 밝힌 실장급 고위공문원 인사에 따르면 기획조정실장에는 김정섭 현 계획예산관(48), 인사복지실장에 이남우 현 기회관리관(50), 국방정책실장에는 여석주 퇴역 해병 중령을 임명한다.국방부는 새 정부의 '국방부 문민화'의 일환으로 민간인 출신 3명을 실장급 고위공무원으로 임명한다.
오는 16일 승진 임용되는 김정섭 신임 기획조정은 서울대,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등 세계적 명문대에서 수학을 하고,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갖춘 인물이다.
여석주 신임 국방정책실장은 주미국방무관 해병보좌관으로 복무한 경험이 있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어학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국방부 정책실장직은 △한.미 동맹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방개혁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문제 등 핵심 국방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현·예비역 육군 중장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방부 문민화'를 이행하고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는데 적합한 인사로서,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최적임자를 임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력자원관리실장과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 임용을 위한 절차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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