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새만금에 167억 규모 ESS 구축사업 수주
파이낸셜뉴스
2017.11.20 16:15
수정 : 2017.11.20 16:15기사원문
한화에너지는 새만금에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구축한다.
한화에너지는 새만금 경제자유구역내 한·중경제협력단지의 1호 투자자인 씨엔피브이파워코리아 주식회사와 새만금 햇빛누리 발전소 연계형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에 위치한 햇빛누리 태양광발전소(11㎿) 인근부지에 19MWh 규모의 ESS를 구축해 태양광발전소와 ESS를 통합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적용된 한화에너지의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 솔루션은 낮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해두었다가 저녁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신재생 발전원의 증가에 따라 부족해진 배전 계통 여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해 전력망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한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ESS 용량산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 시운전,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직접 수행한다. ESS의 효과적인 제어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인 전력제어시스템(PMS) 및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은 자체 개발해 적용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한화에너지는 이미 지난 7월 대규모 괌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미국, 호주 등에서 태양광사업과 연계해 공격적으로 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전원 기반의 전력공급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ESS는 차별화 된 핵심 경쟁력"이라며 "피크 저감, 수요관리, 출력안정화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경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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