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만의 유명 배우 장핑이 남편의 불륜 상대가 자신의 친어머니였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줬다.
15일 대만 TVBS에 따르면 모델 출신으로 연예계에 진출한 장핑은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해 20여년 전 겪었던 결혼생활의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장핑은 젊은 시절 자신보다 14살 많은 작가와 사랑에 빠져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그는 "처음 5년은 평범한 신혼이었지만 이후 전남편의 태도가 갑자기 싸늘해졌다"면서 "반년 가까이 극심한 냉대가 이어졌고, 외도를 의심하던 차에 불륜 상대가 내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했다.
장핑은 "더 큰 충격은 내가 거실에 앉아 있는 동안 두 사람이 방에 들어가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면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친정집을 찾았는데, 어머니는 부인하거나 설명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아버지는 상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충격을 받을까 봐 진실을 숨기기로 했고, 이후 어머니와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 20년 동안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핑은 "사건이 밝혀졌을 당시 전 남편이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든 책임을 내 어머니에게 돌렸다"며 "심지어 내가 알게된 이후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부부 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전남편은 병마에 시달리며 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홀로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아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면 전 남편을 돕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