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백수오' 면역증진 효과 입증
파이낸셜뉴스
2017.11.21 18:05
수정 : 2017.11.21 18:05기사원문
농촌진흥청은 21일 백수오의 면역증진 효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내고, 백수오와 유사 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수오의 면역증진 효능을 밝히기 위해 면역 저하 동물에 백수오 추출물(200mg/kg)을 투여한 결과, 면역 저하로 인해 줄어든 체중이 정상대조군의 97.4%까지 회복됐다.
또한, 감소된 림프구 증식 능력과 자연살해세포(NK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이 면역 저하 대조군보다 63.1% 늘어났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백수오 단일추출물의 갱년기증상 완화 효과를 밝혀내기도 했다.
농진청은 백수오가 유사 식물과 혼동돼 재배.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형태 및 유전자 판별기술과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사체 판별기술'도 새롭게 개발했다.
농진청 인삼특작부 이지원 부장은 "백수오 효능을 새롭게 밝히고 원료를 정확히 판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국내 고유 자원인 백수오 산업의 성장과 농가 소득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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