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 술 종류에 따라 다른 기분 느낀다 (연구)

파이낸셜뉴스       2017.11.23 16:44   수정 : 2017.11.23 16:46기사원문



마신 술의 종류에 따라 느끼는 감정도 조금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컬리지런던대와 뱅고대 공동 연구팀은 21개국 18~34세 성인남녀 3만여명을 대상으로 술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맥주, 와인, 증류주(spirits) 등을 마시게 한 다음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먼저 레드 와인을 마신 사람들의 절반 이상인 60%는 피곤함(tired)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음은 긴장 풀림(relxed)으로 53%였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엔 응답자의 33%가 긴장 풀림을, 28%가 자신감(confident)를 느꼈다고 말했지만 레드 와인을 마셨을 때보다 감정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와 다르게 독한 술인 증류주(보드카, 럼, 진, 위스키 등)를 마시면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59%를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이어 58%는 힘이 솟는다(energized)고 말했다.

또 섹시한 기분이 든다가 42%, 아픔을 느꼈다(ill)는 대답도 48%였다.

맥주를 마신 사람들의 50%는 릴렉스를, 45%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답했으며 39%는 피곤하다고 말했다.

눈여겨볼 점은 독한 술을 마셨을 경우 무려 30%의 사람들이 '공격 성향'을 느꼈다는 점이다.
이는 레드 와인 3%, 화이트 와인 3%, 맥주 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술의 종류에 따라 왜 다른 기분을 느끼도록 하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지만 얼마나 빨리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이 소개했으며 BMJ오픈 최신호에 실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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