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소비 트렌드, 30대 여성 주도·1인 소비 강세

파이낸셜뉴스       2017.12.02 06:16   수정 : 2017.12.02 06:16기사원문



올 겨울 소비 트렌드는 30대 여성이 주도하고, 1인 여행과 1인 공연 관람이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가 최근 10월부터 11월 둘째주까지 인터파크쇼핑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의 DB를 분석한 결과 30대의 비중이 4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을 결합해 봤을 때 30대 여성이 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마케팅 기획팀 조혜영 팀장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와 40대는 겨울철 방열, 보온 기구 등 세대주로서 구매할 소비 품목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자녀나 연인에 대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선물 구매로 인해 실제 겨울철 비중은 이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서구매 역시 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월 마지막주와 11월 첫째주에 인터파크도서에서 책을 구매한 고객들의 DB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24%)와 30대(22%)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3%로 남성 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올해 12월~내년 2월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유형으로은 1인 여행, 이른바 혼행족의 비중이 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행족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오사카가 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방콕과 타이페이가 그 뒤를 이었다.


공연도 1인 티켓 예매 비중이 높았다. 인터파크티켓이 공연일 기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예정된 공연 및 콘서트 예약 판매 DB를 분석한 결과 1인 티켓 예매 비중이 51%에 달했다. 이는 "함께 볼 사람이 없어도 내가 보고 싶은 공연을 놓치지 않고 챙겨보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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