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AI 판독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2017.12.06 10:58
수정 : 2017.12.06 10:58기사원문
한국임업진흥원은 드론으로 촬영된 사진정보를 활용해 전국으로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소나무류 고사목 판독이 가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10㎝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드론사진으로부터 소나무재선충병 소나무류 고사목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학습을 위한 훈련 자료로 사용해 산출된 사진판독 모델이다.
그동안 고사목 사진판독은 자동판독 기술개발이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의 눈에 의존하여 분류하는 육안판독 방법을 사용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라는 1㎜안팎의 실 같은 선충으로 나무 조직 내에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병으로 소나무류가 재선충에 감염되면 100% 고사해 소나무의 흑사병이라고 불린다. 국내에서는 1988년 부산 동래구에서 처음 발견됐다.
구길본 임업진흥원장은 “신 성장 동력인 4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드론 및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발굴하고 산림재해 등 시급한 현안에 적용해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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