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폰칙 美 음악 콘텐츠 기업 '리포스트 네트워크' 대표 "이제 음악시장 주 수입원은 스트리밍"

파이낸셜뉴스       2017.12.08 17:28   수정 : 2017.12.08 17:28기사원문



"디지털 음악시장에서 스트리밍이 이젠 대세가 됐다. 최근 글로벌 음악시장은 수익 증가세로 돌아서며 좋은 시기를 맞았다."

미국의 음악 콘텐츠 기업인 리포스트 네트워크 제프 폰칙 대표(31.사진)는 8일 "앞으로 음원시장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

아티스트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수익을 줄 수 있는 업체가 성장 기회를 잡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CKL 라이브 토크'에 특별 강연자로 나선 폰칙 대표는 이날 '디지털 음악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리포스트 네트워크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사운드 클라우드 등 메이저 음악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해 뮤지션의 수익 창출을 돕는 서비스 업체다. 아티스트와 뮤직 플랫폼을 연결하는 일종의 기업간거래(B2B) 매니지먼트 업체로 볼 수 있다.

그는 "아티스트의 경우 멜론, 애플뮤직 등과 같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는 자신의 음악을 소비자에게 들려줄 수 없다. 독립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으로 음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폰칙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7 영향력 있는 30대 이하 30인' 음악부문 인물로 선정될 만큼 영향력 있는 젊은 사업가다. 그가 이끄는 리포스트 네트워크는 창립된 지 2년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 스타트업. 그럼에도 6개월마다 2배씩 수익이 성장해 현재 5000명 이상의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최대 규모의 독립적인 사운드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성장률은 8~10%로 올해 총매출은 600만~8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폰칙 대표가 강조했듯 세계 음악시장은 디지털 스트리밍 열풍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세계 디지털 음악 수익이 오프라인 수익을 앞질렀다. 2016년의 경우 음악시장의 부활 신호탄을 쏜 해다. 디지털 음원 등장으로 음반 판매량이 급격히 줄면서 쇠락을 거듭했던 음악산업이 스트리밍 시장의 증가로 처음으로 수익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스트리밍이 음원시장에 등장한 이후 가장 좋은 결과다.
아직 디지털 다운로드에만 집중하고 있는 음악업계가 이를 주목해야 한다"며 "미래 수익원은 스트리밍 콘텐츠임에도 기회를 놓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한국 음악시장에 대해서는 "눈앞의 수익을 위해 자신의 저작권을 너무 쉽게 포기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신의 잠재력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수익 분배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어 아티스트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을 때 음악산업 전체에도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