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장기연체채권 2조8000억원 어치 소각

파이낸셜뉴스       2017.12.22 10:38   수정 : 2017.12.22 10:38기사원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장기연체채권 2조8000억원 규모를 매입 후 소각했다.

캠코는 113개사 대부업체로부터 26만7468명의 회수불능 장기연체 채권을 매입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매입 대금은 총 26만7468원으로 개별 채무자가 보유한 채무를 1원으로 산정해 매입했다.

소각 대상은 대부업체가 장기연체로 인해 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시효완성채권 1조6132억원 △파산, 면책채권 5816억원 △사망채권 931억원 △기타채권 5123억원 등이다.


이번 채권 소각은 지난 7월 정부의 ‘소멸시효완성채권 등 소각 계획’의 후속조치로 금융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재기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대부업체 채권 소각으로 장기간 채무로 고통 받고 있던 분들이 조속히 경제활동의 주체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무자별 채권 소각 여부는 캠코의 온크레딧 홈페이지의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 메뉴에서 본인인증 후 확인할 수 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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