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매출 8조원 넘었다...영업이익률 국내 전 산업중 최고
파이낸셜뉴스
2017.12.26 11:00
수정 : 2017.12.26 11:00기사원문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1.1%를 기록해 국내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는 '2017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2016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8조4924억원을 기록했다.
종사자수도 5만7362명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2017년 조사결과' 공간정보 산업의 매출액은 처음으로 8조원을 넘었다. 지난 2016년 조사에서는 매출액이 7조9549억원이었다.
국토부는 "2016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이 2.8%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라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11.1%(영업이익 9412억 원)로 국내 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 매출은 위치기반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 드론 등 항행용 무선기기 및 측량기구 제조업, 공간정보 전산장비 및 소프트웨어 도매업 등은 증가한 반면 측량업, 지도제작업 등이 포함된 기술 서비스업의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국내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약 5.6% 증가한 5만736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3027명 증가했고 최근 5년간 1만4568명이 늘었다.
공간정보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사업체 수는 4533개에서 4569개로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IT, 드론 등 융·복합 분야인 공간정보 기기 및 용품 제조업,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 공간정보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 등이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적 공간정보 산업인 측량업, 지도제작업도 전반적으로 견고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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