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론칭 20년만에 첫 모델 발탁

파이낸셜뉴스       2017.12.26 16:55   수정 : 2017.12.26 16:55기사원문
한류스타 송혜교씨 모델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1997년 브랜드 론칭 후 처음으로 모델을 발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첫 모델로 한류 스타 송혜교(사진)를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의 또다른 브랜드인 라네즈 모델로 활동해왔다.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지난해 단일 화장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들어서는 중국 뿐 아니라 프랑스 라파예트백화점에 입점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설화수가 브랜드 론칭 후 모델 발탁이라는 결정을 한 것은 경쟁브랜드인 '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후는 LG생활건강이 2004년 선보인 브랜드로 중국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올해 1조 브랜드로 등극했다.
면세점에서는 후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체 매출에서도 후가 설화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후는 브랜드 론칭 후 지속적으로 한류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쓰고 있는데 이 역시 '후'의 인기몰이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송혜교를 브랜드 뮤즈로 발탁한 이유는 그가 한류스타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것은 물론 설화수만의 헤리티지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 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흡입력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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