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감세 확대로 美 감세안에 대응할 것

파이낸셜뉴스       2018.01.02 08:09   수정 : 2018.01.02 08:09기사원문

경제종합지 中 제일재경일보는 2일 보도에서 "중국이 2018년도를 기점으로 세금 줄이기에 전면적으로 나서면서 기업부담을 줄이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올해 감세에 전면 나섬으로써 미국의 최근 감세 기조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선 올해 감세안이 중국당국이 추진하는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써 법인 비용 감소 필요성에 따른 것이란 의견도 제기냈다.

'미국의 대대적인 감세 기조에 대항하는 국제 경쟁 차원'으로 볼 필요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사실 중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선제적인 감세 행보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16년 기간에 걸쳐서 기업들의 세 부담을 2조위안(약 328조원) 이상 줄여줬다.
지난해엔 감세 목표치인 1조위안을 달성했다.

미국이 기업, 경제 살리기를 이유로 촉발시킨 감세 행보는 올해 들면서 전세계에 감세 기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제일재경일보는 전망했다.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을 비롯해 중국 역시도 감세를 통해 경기를 살리는 것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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