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뚜렷한 강세…다음주 입찰 외인 참여 가능성도
파이낸셜뉴스
2018.01.05 14:04
수정 : 2018.01.05 14:04기사원문
5일 오후 서울채권시장에서는 3년물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체크 1시 33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은 전 거래일보다 3.3bp 내린 2.109%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KTBS05)도 1.2bp 내린 2.347%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은 0.1bp 오른 2.500%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7틱 오른 107.94, 10년 국채선물(KXFA020)은 9틱 오른 121.33을 나타냈다.
외인은 3년 선물을 234계약 순매수했고 반대로 10년 선물은 19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 선물을 1569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330계약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통상적이지 않게 (단기물이) 세다보니 외인 매수가 아닐까 추정한다”면서 “통안 입찰에 이어 국고 3년 입찰에도 들어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체크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15-7호(만기 18년 12월)를 600억원 남짓 매수하는 등 단기물을 비교적 많이 사들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 은행 딜러는 “외인이 단기채로 많이 들어오는 모습이라 입찰도 강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2018년 첫 입찰이고 피디 평가도 있어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은행이 장내 국채 매수를 늘려 단기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다른 종목들은 3년물 강세를 어느정도 따라가는 흐름”이라고 풀이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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