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 사퇴 '도지사 출마'
파이낸셜뉴스
2018.01.08 11:06
수정 : 2018.01.08 11:06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8일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전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후 부담 없는 상태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본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정한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이제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분권과 시스템 공천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이를 이루어왔음에도 제가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마치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공정성에 한 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경선룰과 관련해 전 의원은 "중앙당에서 결정하면 따를 것이고, 저는 어떤 룰이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에 따라 더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지사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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