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첫 참관 '스마트 포스코' 해법, CES서 구체화한다
파이낸셜뉴스
2018.01.08 19:36
수정 : 2018.01.08 19:40기사원문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 참가한다. 포스코 CEO가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 부임 이후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관련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과 함께 9~10일 CES를 참관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가전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Smart City) 및 스마트홈(Smart Home) 관련 전시관을 집중해 둘러볼 계획이다. 또 스마트인더스트리(Smart Industry) 분야 선진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그룹의 디지털솔루션(Digital Soulution) 사업 총괄담당자를 만나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미국 GE사와 실리콘 밸리 등을 돌아본 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화(Smartization)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온 권 회장은 이번에 'CES 2018' 참관을 통해 스마트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철강은 물론 건설, IT, 에너지 등 그룹사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그룹 신성장 분야인 리튬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타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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