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20도의 추위를 가르며 훈련하는 해군 SSU

파이낸셜뉴스       2018.01.24 17:56   수정 : 2018.01.24 17:56기사원문
해군 해난구조대 24~26일 동계 혹한기 및 구조전 전비유지 훈련 실시



최저 기온 영하 10도, 바다바람이 더해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바다의 사나이들에게 추위는 없다.

해군은 24일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능력을 자랑하는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동계 혹한기 및 구조전 전비유지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혹한기 내한(耐寒)훈련에서 SSU 장병들은 기본 체력 보강을 위한 SSU 특수체조 및 구보, 맨몸 수영, 항공구조 훈련, 단체 뜀걸음와 단체 수영으로 경쟁하는 SSU 철인경기, 고무보트 페달링 훈련, 산악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동계절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심해잠수 능력은 물론 동계 냉해 및 수중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앞서 지난15일부터 SSU 장병들은 SCUBA 기법을 이용한 수중탐색훈련, 표면공급공기잠수(SSDS)훈련, 심해구조잠수정(DSRV) 운용술 훈련, 항공구조장비 운용 숙달훈련 등을 해왔다.

훈련을 주관한 해난구조대장 황병익 중령은 "해난구조대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구조작전능력을 발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전한 바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상재난대비태세와 구조작전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더욱 더 훈련과 임무수행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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