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 327.4%↑…제주 항만 물동량 증가세, 건설자재가 주도
파이낸셜뉴스
2018.01.25 11:43
수정 : 2018.01.25 12:19기사원문
지난해 1892만7000톤, 전년도보다 13% 증가
건자재 수요 꾸준…농산물‧비료‧유류는 감소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 항만 물동량이 각종 건설공사 추진에 따른 건설자재 반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도내 무역항(제주·서귀포)와 연안항(애월·한림·성산·화순)의 물동량은 2014년 1430만2000톤, 2015년 1578만톤, 2016년 1671만8000톤으로 계속 늘고 있다.
제주도내 항만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각종 개발사업과 주택건설사업 추진으로 자갈·철재 등 건설자재 반입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도는 보고 있다.
화물 품목별로는 자갈이 무려 327.4%나 증가했다. 또 철재는 3.3%, 기타 건설자재도 17.2% 증가했다. 반면 농산물(21.5%), 비료(18.3%), 유류(2.6%) 등은 감소했다.
항만별 물동량 비율을 보면, 제주항 69.5%, 서귀포항 5.5%, 애월항 9%, 한림항 7%, 성산포항 4%, 화순항 5%로, 제주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선우 해운항만물류과장은 “앞으로도 건설자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화물 물동량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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