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드론, 1㎞ 밖 녹조까지 잡아낸다
파이낸셜뉴스
2018.01.25 16:55
수정 : 2018.01.25 21:23기사원문
LG유플러스, 국내 첫 선.. 부산 미역양식장에 적용
LTE클라우드 관제시스템.. 수온 등 이상현상 즉각 파악
측량 등 특화된 드론 개발.. 기체 손상 보상 등 보험도
【 부산=서영준 기자】 부산 해운대 송정리에 위치한 미역양식장. 육안으로 겨우 확인 가능한 거리에 수상드론이 나타났다. 송정리 포구에서 출발한 수상드론은 약 1㎞에 달하는 양식장 주위를 자율주행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수상드론이 수집한 영상은 물론 각종 데이터들이 노트북으로 전송됐다.
수상드론이 전송한 데이터는 수온, 용존산소량 등에 관한 것으로 LG유플러스의 관제시스템에 차곡차곡 저장됐다.
특히 수상드론은 LTE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이 적용돼 △LTE 영상 전송 △자동주행 △LTE 원격조종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고 2m 이내의 해안, 댐, 강, 하천에서 최대 6시간 운행도 가능하다.
수상드론의 이동범위는 LTE 신호가 잡히는 거리까지로 1㎞ 이상 멀리 떨어진 근해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 책임은 "수상드론은 근해 환경의 데이터를 파악해 즉각 관측이 필요한 적조, 녹조 등 이상현상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며 "어민들에게 중요한 분석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수상드론 외에도 측량, 운송, 안전, 농업, 재난 등에 특화된 드론을 앞세워 상업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제이와이시스템(해양하천 수질 측량용 해상드론) △프리뉴(항공 측량용 고정익드론) △한화테크윈(도서산간지역 물류배송드론) △프로드론(농약살포형드론) △네스앤텍(화재재난 감시용 유선드론)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LG유플러스 박준동 미래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LTE 클라우드 관제시스템과 스마트드론을 활용해 농업, 배송,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드론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해 드론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U+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도 소개했다.
패키지는 드론 기체부터 시작해 특화 서비스, 보험까지 포함해 △LTE 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종합보험 △드론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드론 종합보험의 경우 기체 손해를 보상하는 동산 보험과 대인.대물 등 제3자 피해를 배상하는 보험도 포함하고 있다. 박 상무는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드론 종합보험을 연계할 것"이라며 "기체 조종부터 관제시스템 운영, 영상 전송 솔루션 등 고객이 요구하는 부분에 맞춰 드론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전문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업체 틸그룹은 세계 드론시장 규모를 오는 2023년 115억달러(약 12조원)로 전망했으며,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도 오는 2020년 드론이 대체할 경제적 가치를 1270억달러(약 135조)로 예상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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