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붉은벽돌 마을 생긴다..공사비용 200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18.01.29 11:15
수정 : 2018.01.29 11:15기사원문
서울시는 성동구 내 붉은벽돌로 된 건축물이 68%가 밀집해 있는 성수동 서울숲 북측 일대를 '붉은벽돌 마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해 지역 건축자산으로 보전하고 마을을 명소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옥하면 북촌이 떠오르 듯 붉은벽돌하면 성수동 지역을 떠올리도록 지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저층주거지에 모범적인 관리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개별적인 가옥뿐 아니라 붉은벽돌 형태의 공장, 창고 등 산업유산 건축물도 보전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5월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면서 특별계획구역(4·5구역)이 해제된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1종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붉은벽돌로 건축할 경우 최대 10.8~36%까지 완화된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신·증축을 포함해 붉은벽돌 건축물로 전환 시 공사비용 1/2범위 내 최고 2000만원까지, 대수선·리모델링 시 공사비용 1/2범위 내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붉은벽돌 건축물이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내·외관 수선 시 융자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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