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구직 트렌드... '학점' 지고 '직무 자격증' 뜬다
파이낸셜뉴스
2018.02.07 08:34
수정 : 2018.02.07 08:34기사원문
2018 공채를 앞두고, 구직준비가 한창이다. 요즘 취업을 준비할 때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스펙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경험자 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뜨는 스펙, 지는 스펙’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 뒤를 ‘토익(11.1%)’과 ‘채용형 인턴십 준비(10.5%)’가 각각 2, 3순위로 이었다.
과거에 비해 등한시되는 스펙은 없을까. 조사 결과 구직자들은 ‘학점 높이기(8.5%)’에 소홀해졌다는 의외의 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봉사활동(8.1%)이나 ‘복수전공(부전공) 준비(7.1%)’처럼 한 때 취업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던 스펙들도‘지는 스펙’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응답자들은 ‘학점 높이기’나 ‘봉사활동’, ‘복수(부)전공’ 등에 소홀해지게 된 이유로, ‘실무에서의 활용도가 적은 항목이라(28.3%)’, ‘기업에서 크게 요구하지 않는 추세라(24.4%)’, ‘달라지는 채용풍토에 적합하지 않은 준비항목이라(14.5%)’ 등의 답변을 내놔 취업준비의 트렌드 변화를 여실히 보여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실무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항목 위주로 준비하고, 특히 체험형.채용형 인턴이 구직의 필수사항으로 등극했다”며 “이는 블라인드 채용 등 달라진 채용풍토에 따른 구직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설문소감을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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