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국내 첫 이산화탄소 전환·활용기술 지원센터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2018.02.08 17:20
수정 : 2018.02.08 17:20기사원문
【무안=황태종기자】국내 최초 이산화탄소 전환·활용기술 지원센터인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기공식이 8일 여수국가산단 삼동지구에서 열렸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자원 선순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주도형 고부가가치산업인 이산화탄소 전환·활용(CCU) 산업을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지역은 우리나라 산업부문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원이지만, CCU기술 활용이 가능한 석유화학·철강·발전과 관련된 제조업체가 밀집해 사업 효과 및 경제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219억원을 들여 8643㎡ 부지에 연면적 3343㎡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이산화탄소 전환·활용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분석장비실, 성능평가실, 기업지원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이산화탄소 자원화산업 활성화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시험·인증 관련 기반 구축 및 권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 CCU 사업모델 수립·검증 및 확산, CCU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신남 도 경제과학국장은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이산화탄소 전환·활용기술 지원센터가 정부의 탄소자원화 전략사업과 연계해 국내 CCU산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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